병영내폭행 발생 시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병영내폭행은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모두 포함하는 복합적 문제로, 일반 사회 폭행과 다른 군 특유의 위계와 집단문화가 작동한다. 피해자는 신고를 망설이는 경향이 있고 은폐·합의로 사건이 종결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발생 빈도보다 낮게 집계된다. 군사조직에서 발생한 폭행은 형사처벌뿐 아니라 인사·보직 조치, 심리치료 등 다층적 대응이 필요하다. 법률적으로는 사건 초기의 증거보존이 결정적이며 휴대전화 메시지, CCTV, 진료기록, 목격자 진술을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 피해자는 단독으로 대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법률상담과 동행신고, 보호조치 신청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사법원 절차는 민간 형사절차와 달라 요건과 기일 관리가 까다롭다. 변호사로서 권하는 실무적 대응은 사건 접수 즉시 증거 목록을 작성하고 관련자 진술을 녹취·문서화하며 의료기록을 정리하는 것이다. 또한 조직 내부 조치(조사·근무지 분리)와 병행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면 피해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국민과 가족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실제 팁은 신고 시점부터 피해자 보호와 군사법절차 상담을 병행하라는 점이다.